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는 도내 혁신기업과 예비 혁신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혁신기업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다음달 16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구매 활성화와 혁신제품의 시장 확대를 목표로, 세 가지 핵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첫 번째는 '혁신제품 맞춤형 마케팅 지원'으로, 우수 혁신기업 15개사에 기업당 최대 300만원까지 판로 개척 비용을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국내외 전시회 참가, 해외시장 조사, 마케팅 활동, 인증 획득 등 기업의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혁신제품 지정 인증을 보유한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이다.
두 번째는 '혁신(시)제품 지정 컨설팅 지원'이다. 선정된 기업 10곳에 혁신(시)제품 지정 컨설팅을 제공하며, 컨설팅 내용은 혁신제품 지정 제도 안내, 자격 요건 검토, 신청 준비 가이드, 맞춤형 1대1 멘토링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도 내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공공구매상담회'다. 이는 디지털미디어테크쇼(DMTS) 등 박람회 내 경기도 혁신제품관에 참여해 잠재 구매자에게 제품을 홍보하며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 역시 혁신제품 지정 인증을 보유한 도내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정두석 도 경제실장은 “전국 혁신기업의 약 32%가 경기도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도내 혁신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의 혁신 제품 구매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TP 누리집에서 공고를 확인하고, 자세한 사항은 경기테크노파크 기술사업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