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임동혁 건재’ 확인한 남자배구 ‘라미레스호’, 이제는 공격 다변화가 과제…동아시아선수권 빛난 정한용·임성진까지 살아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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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4일 기타큐슈서 열린 대만과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C조 1차전 도중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남자배구대표팀 정한용이 4일 기타큐슈서 열린 대만과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C조 1차전 도중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26아시아선수권에서 높은 곳에 도달하려면 ‘쌍포’ 허수봉(28·현대캐피탈)과 임동혁(27·대한항공)을 받쳐줘야 할 정한용(25·대한항공)과 임성진(27·국군체육부대)의 파괴력이 더 살아나야 한다.한국(세계랭킹 25위)은 7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립종합체육관서 태국(52위)과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4일 대만(53위)과 대회 첫 경기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긴 한국이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려면 태국을 넘어야 한다. 태국은 5일 카타르(38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우승팀에겐 2028LA올림픽 출전권, 1~3위에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허수봉과 임동혁이 대만전서 각각 19득점, 1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둘은 지난달 동아시아선수권에 허리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겹쳐 출전하지 않았으나 이후 몸 상태를 회복해 아시아선수권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장·단점이 훤히 노출된 둘에게만 의존할 수 없다. 경기를 치를수록 에이스 콤비를 향한 상대의 견제가 거세질 수 밖에 없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브라질)에겐 효율적 공격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 대표팀 엔트리 14명 중 공격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는 5명이다. 에이스 허수봉의 부담을 덜어주려면 같은 포지션 동료들이 힘을 보태야 한다.마침 정한용과 임성진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허수봉과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임동혁이 빠진 동아시아선수권서 정한용은 49득점, 임성진은 47득점을 올렸다. 당시 대회서 각각 팀 내 득점 1, 2위를 차지하며 한국의 5전승 우승에 앞장섰다. 다만 아시아선수권 첫 경기는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정한용은 8득점으로 분투했지만 세터들과 호흡이 맞지 않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고, 임성진도 2득점에 그쳤다. 둘이 팀 공격에 더 기여하고 보다 많은 득점을 올려야만 대표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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