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에서는 함파트너스가 두 개의 회사를 인수, 세 회사의 통합을 공식화했다. 함파트너스와 통합된 두 기업은 디지털 테크 기반 콘텐츠 사업을 선도해온 스카이벤처스와 글로벌 K-POP 커머스 플랫폼 케이팝머치다. 이들은 100% 자회사로 함파트너스에 인수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함파트너스는 AI 및 데이터 기반 PR과 팬덤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강화하고, 콘텐츠·커머스·팬덤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From Data to Fandom’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팬덤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함파트너스에 따르면 AI 기반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한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하고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기업이 고객과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실시간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트렌드 예측 및 콘텐츠 제작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글로벌 브랜드뿐 아니라 K-POP을 중심으로 형성된 거대한 팬덤과도 연결되어 브랜드와 소비자가 더욱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전략도 전했다. K-POP 커머스 플랫폼인 케이팝머치를 인수하게 된 배경이다. 케이팝머치는 아마존, 이베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하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유통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들과 함께 함파트너스는 국가별 팬 트렌드에 맞춘 SNS 마케팅, 팬사인회 및 콘서트 연계 전략을 통해 팬덤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함파트너스는 AI 기반 PR 솔루션을 주도하며 스카이벤처스는 글로벌 투자 및 기술 혁신을 담당한다. 케이팝머치는 K-POP을 기반으로 한 팬덤 마케팅과 커머스 플랫폼 운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함파트너스 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고 팬덤과 브랜드 간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PR 업계 2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함시원 함파트너스 대표는 “팬덤과 브랜드, 시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팬덤 이코노미를 더욱 활성화하고, 새로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 전략을 통해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팬과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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