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IRA 수정안 통과 가정해 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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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5-23 오전 7:51:18

    수정 2025-05-23 오전 7:51:1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은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정안이 하원 의원을 통과한 가운데 상원 통과를 가정하고 이익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투자세액공제(Investment Tax Credit, ITC)·생산세액공제(Production Tax Credit, PTC) 일몰 시점이 60일 이내 착공 혹은 2028년 가동으로 앞당겨지고 단계적 축소(Phase-Out)도 사라졌기 때문에 미국 태양광 시장의 성장 속도와 태양광 대여사업(TPO)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은 동시에 낮출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착공 중인 설비에 대해서는 TPO 관련 수익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의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는 크지 않지만, 2026년 TPO 사업의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반영해 선제적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최근 TPO의 부각으로 상승한 시총 약 2조원 가량에 해당한다”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2032년까지 유지, 2026년 FEOC규정에 따른 미국 내 한화솔루션의 입지 강화 가능성, 이에 따른 빠른 공급과잉 해소, 전력부족현상 심화 등을 반영해 기존에 적용한 태양광 사업에 대한 타깃 멀티플(Target Multiple) 변경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태양광 모듈 사업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감안하면 실적의 재차 상향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단기적으로 주가는 TPO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제거한 후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의 긍정적인 점을 반영하면서 재차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더.

또 “지난 새벽 퍼스트솔라(FirstSolar) 주가의 선런(Sunrun) 대비 압도적 선방은 TPO 대비 태양광 모듈 시장의 긍정적인 요소를 반영한 결과”라면서 “태양광 모듈의 턴어라운드라는 기존 투자포인트를 잊고 TPO에 대한 우려감만 증폭시킬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현지시간) IRA 세액공제 수정안이 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원 표결을 통과했다. 남은 일정은 상원 위원회 회부 및 심의 이후 표결과 대통령 서명이다.

이에 대해 윤 연구원은 “상원에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발로 법안의 내용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만약 상하원 간 법안 내용의 불일치 시 조정회의(Conference Committee)를 통한 조정안 마련 후 양원 모두에서 최종 표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원 의장 마이크 존슨이 하원 표결 이후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대통령 승인을 받겠다고 한 점과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서명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종 결정은 최대 7월 14일 전에는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참고로 상원은 예산조정절차를 통해 단순 과반 51표을 획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제공=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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