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화 이글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LG 트윈스와 승차를 1.5게임 차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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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회말 황영묵의 역전 투런포와 8회말 터진 문현빈의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려 시즌 전적 19승 13패를 기록한 한화는 선두 LG(20승 11패)를 1.5 게임 차로 추격했다. LG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아내며 앞서 갔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볼넷을 고른 뒤 채은성이 친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LG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에 막혔다. 그러나 이진영의 우전안타와 이도윤의 땅볼 때 노시환이 홈을 밟았다.
LG는 5회 초 2사 후 박동원이 류현진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1-1을 만들었다. 이어 7회초에는 오스틴 딘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현수가 내야안타를 때려 2-1로 역전했다.
한화는 7회 말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마운드에서 내려오자마자 역전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의 중전안타와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대타로 나온 황영묵이 구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3-2로 재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8회말에 문현빈이 LG의 두 번째 구원 투수 배재준의 공을 때려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날려 2점 차로 벌렸고, 이후 노시환의 2루타와 폭투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허인서가 적시타를 때려 5-2로 달아났다. 한화는 류현진에 이어 한승혁, 9회엔 김서현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돼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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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황영묵.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