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103개의 공으로 7이닝을 버틴 폰세는 삼진을 11개나 잡아냈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다만 한화 타선이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 공략에 애를 먹으며 1점을 내는데 그쳐 승리는 불발됐다.알칸타라도 7⅓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폰세와의 에이스 대결에서 대등하게 맞섰다.
폰세는 역대 5번째 개막 이후 선발 12연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올해 KBO리그 무대를 밟은 폰세는 17경기에서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고 11승을 챙겼다. 역대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 기록은 2003년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 2017년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가 세운 14연승이다.2018년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개막 이후 선발 13연승을 거뒀고, 2023년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작성한 12연승이 뒤를 잇는다.
이날 승패없이 물러난 폰세는 다음 등판에서 다시 선발 12연승에 도전한다.
폰세는 1회 다소 흔들리면서 키움에 선취점을 줬다.
1회말 1사 후 임지열에 중전 안타를 맞은 폰세는 이주형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최주환을 상대하다 임지열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최주환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폰세는 주성원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를 이어갔으나 개랫 스톤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2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내며 안정을 찾은 폰세는 타선이 3회초 이원석의 적시타로 동점 점수를 뽑아주면서 패전 위기를 벗어났다.
폰세는 3회말 2사 후 이주형에 우월 2루타를 맞았으나 최주환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말은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마쳤다.
5회말 선두타자 김건희에 좌전 안타를 맞았던 폰세는 후속타자 전태현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로 연결했다. 이어 송성문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폰세는 6회말 2사 후에는 최주환에 우선상 2루타를 헌납했지만, 주성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폰세는 스톤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후 어준서, 김건희를 연달아 삼진으로 물리쳤다.
폰세가 투구수 100개를 넘긴 가운데 한화가 8회초 공격에서 추가점을 내면 승리는 폰세의 몫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한화 타선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폰세는 1-1로 맞선 8회말 김범수에 마운드를 넘겼고, 승패없이 물러나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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