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한난)가 전 직원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하고 잘 활용하지 않는다는 전날 감사원의 지적에 대해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급했고 그 활용도가 계속 높아지는 중”이라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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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경기도 성남 본사 전경. (사진=한난) |
감사원은 전날 한난이 2023년 10월 온라인 교육 등의 명목으로 29억원을 들여 태블릿PC 2118대를 구입해 전 임직원에게 지급했으나, 원 취지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한난에 주의를 요구했다.
한난은 이에 대해 “태블릿PC는 감사원이 지적한 온라인 교육뿐 아니라 스마트 업무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였다”며 “현재 외부 출장과 화상회의,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일상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AI 발달과 업무 디지털 전환 추세로 그 활용도가 계속 높아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 태블릿은 개인 소유가 아닌 회사의 자산”이라며 “매년 전 직원 정기 재물조사를 하고 있으며 퇴직 시 반납 처리하는 등 내부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난은 “감사원의 정기감사 결과를 엄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지적 사항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개선해 국민·고객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