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수원 월드컵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와 신탁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28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하고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정비사업 추진의 닻을 올렸다.
수원 월드컵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477번지 일대 7만4872㎡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9층, 15개 동, 1962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토신은 "해당 지역은 신탁사를 사업시행사로 지정할 경우 정비구역과 사업시행자를 동시에 지정할 수 있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신탁사 특례'가 적용되는 곳"이라며 "특례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