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석탄발전 빠르게 줄어…전기요금 인상 관건-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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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이익 개선을 변화가 없지만, 석탄 발전이 줄어 전기요금 인상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 4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5750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24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늘었다. 영업이익은 3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89% 증가하면서 시장 추청치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재무구조 정상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여전히 전기요금 인상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12개월 이동평균 주당 순자산가치(BPS)를 3% 올리고, 우호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고려해 밸류에이션에 적용하는 할인율을 50%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국내 AI 산업 육성, 에너지 전환과 주주 환원 정책,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석탄 이용률은 5월까지 전년대비 10%포인트 이상 감소했는데,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 관련 비용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국내 전력시장의 유일한 송배전 사업자로 이와 같은 비용과 투자를 반영한 전기요금 인상으로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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