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국내외 연구기관 협력 촉진 기회
감염병 대응 등 공동 해결 노력도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사진)을 만나 HIROs 2025 한국 개최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들었다.
―HIROs 한국 개최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국내 유일 HIROs 회원 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5년 HIROs 가입 이후 꾸준히 회의에 참여하며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지속해서 우리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한국 개최는 한국 보건 산업의 성장과 국제적 협력의 노력이 모여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회의는 한국이 글로벌 바이오헬스 혁신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며 한국 보건 산업의 역량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국내 연구기관과 글로벌 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HIROs 2025는 보건의료 연구개발의 미래를 설계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회의인 만큼 우리는 회의 참가자들이 편안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글로벌 보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멀리서 오는 참가자가 많기 때문에 이곳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국내외 기관 간의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의 장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번 회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류 공통의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모델 연계 및 활용 방안’을 의제로 제안했다. 전 세계가 직면한 감염병 대응, 의료 접근성 향상 등 보건의료의 공동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이 보유한 혁신 모델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가운데 또 다른 협력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앞으로 계획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기관장으로취임한 2022년 12월 12일의 설렘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500여명의 직원과 눈을 마주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면서 설렘과 함께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꼈다. 그날 이후 모든 직원과 함께 한국 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 보니 HIROs 2025 회의 개최라는 결실을 보게 된 것 같아 가슴이 뜨거워진다. 이는 단순한 회의 개최를 넘어 한국이 글로벌 보건의료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이 보건의료 연구개발 분야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확립하고 국내 연구기관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역할과 비전을 국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HIROs 2025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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