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한국의 킬리안 음바페’라는 별명을 지닌 박승수는 이제 막 성인 무대를 밟은 신예지만, 이미 아시아 축구계에서는 주목받는 유망주”라고 그를 소개했다. 사진출처|뉴캐슬 페이스북
뉴캐슬의 신성 박승수(18)를 향한 기대감이 뜨겁다.
EPL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최근 뉴캐슬에 입단한 박승수를 소개하며 “뉴캐슬이 한국 투어에 나선 가운데, 팬들의 이목은 새로운 얼굴 박승수에게 쏠리고 있다. ‘한국의 킬리안 음바페’라는 별명을 지닌 박승수는 이제 막 성인 무대를 밟은 신예지만, 이미 아시아 축구계에서는 주목받는 유망주”라고 밝혔다.
이어 “박승수는 좌우 윙은 물론,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하는 멀티 자원이다. 빠른 발과 날카로운 드리블, 공간 침투 능력까지 겸비해 어린 시절부터 음바페를 롤모델로 삼아 왔다”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2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K리그2 수원 삼성 출신의 박승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승수는 EPL 구단과 계약한 역대 20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박승수는 곧장 1군에 합류하지는 않고, 21세 이하(U-21) 팀에 합류해 적응에 나설 예정이다.
박승수는 K리그 최고의 루키로 주목받았다. 16세였던 2023년 7월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K리그 역대 최연소 기록을 썼고, 지난해 6월 30일 K리그2 20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홈경기에서 17세 3개월 21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골을 넣으며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시즌 수원에서 K리그2 14경기(1골·2도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고, 그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뉴캐슬로 이적했다.
박승수는 뉴캐슬에 합류하자마자 아시아투어 일정을 소화한다. 뉴캐슬은 프리시즌 친선전의 일환으로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잉글랜드)와 잇달아 친선전을 치른다. 여기에 박승수도 포함돼 국내에서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나설 전망이다.
EPL 사무국은 박승수와 토트넘 양민혁의 맞대결도 주목했다. “뉴캐슬과 토트넘은 이번주 서울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박승수와 양민혁이 나란히 출전할 경우 한국 축구의 차세대 주자들의 ‘프리미어리그 프리뷰’가 성사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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