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감독의 토트넘, 사비 시몬스에 관심? 첼시, 아스널 등과 영입전 전망

1 week ago 12

사비 시몬스(오른쪽) 영입전이 토트넘, 첼시, 아스널 3파전으로 압축됐다. 소속팀 라이프치히가 제시한 시몬스의 이적료는 한화 약 973억 원이다. AP뉴시스

사비 시몬스(오른쪽) 영입전이 토트넘, 첼시, 아스널 3파전으로 압축됐다. 소속팀 라이프치히가 제시한 시몬스의 이적료는 한화 약 973억 원이다. AP뉴시스

토마스 프랑크 감독(덴마크)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잉글랜드)이 2025~2026시즌 새 얼굴 영입에 나선다. 주인공은 RB 라이프치히(독일)의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22·네덜란드)다.

글로벌 축구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20일(한국시간) “시몬스가 최근 토트넘과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에 대해 대회를 시작했다. 라이프치히가 제시한 시몬스의 이적료를 6000만 유로(973억 원)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축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시몬스의 에이전트가 런던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시몬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강력히 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몬스는 네덜란드국가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유소년 팀을 거쳐 2020~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를 거쳐 2023~2024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2024~2025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도합 33경기 11골·8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시몬스의 맹활약과 나이에 주목한 EPL 빅클럽들이 많았다. 토트넘 외에도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등이 영입을 타진했다. 그러나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각각 라얀 셰르키(프랑스)와 플로리안 비르츠(독일)를 데려오며 시몬스 영입전에서 발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컷오프사이드’는 “몇몇 구단은 시몬스의 워크에식과 프로페셔녈리즘을 걱정했다. 최근 영입전에서 철수한 구단들이 나타난 이유는 이때문이다”고 전했다. 축구통계전문 트란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시몬스의 시장 가치가 7000만 유로(1135억 원)인데, 라이프치히가 그를 6000만 유로에 내놓은 이유도 태도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그럼에도 시몬스를 향한 관심은 이번 여름이적시장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컷오프사이드’는 “현재로선 토트넘을 필두로 첼시와 아스널이 시몬스를 향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 시즌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브라질)와 마르틴 외데고르(노르웨이)를 넘어서는 공격자원이 필요한 아스널, 노니 마두에케(잉글랜드)를 비롯해 팀을 떠난 자원들이 생긴 첼시 모두 시몬스가 필요해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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