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콘텐츠 산업은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나리오 작성과 영상 편집, 그래픽 작업, 가상 제작 환경 구축까지 AI 기술 활용 영역이 넓어졌다. 산업 현장에서는 기술 이해도와 창의적 기획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 수요가 커지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이러한 산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세종시 최초의 XR(확장현실)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AI 기반 실시간 모션 캡처 시스템과 언리얼 엔진(실시간 3차원·3D 창작 도구) 기반 제작 환경을 운영하며 버추얼 프로덕션 및 실감형 콘텐츠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가상 배경 기반 촬영과 실시간 그래픽 제작 등을 경험하며 최신 콘텐츠 제작 기술을 익히고 있다.
대학은 AI 교육의 핵심을 ‘기술 활용’이 아닌 ‘창의적 제작 역량 강화’에 두고 있다. AI가 반복적 작업과 제작 효율을 높여주는 만큼 학생들은 보다 창의적인 기획과 연출, 스토리텔링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 방향을 설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현장 실습, 자체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혁신 노력은 대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영상대는 AI 기반 교육 혁신과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확산 포럼’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16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는 영화영상학과 졸업생 박윤호 PD가 핵심 기획, 제작 인력으로 참여했다. 한국영상대는 AI와 콘텐츠 제작을 융합한 실무형 교육 모델 구축으로 인재 양성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유주현 총장은 “AI 시대에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의 창의성과 콘텐츠를 바라보는 시선”이라며 “가장 먼저 현장을 이해하고 변화를 적용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AI 기반 교육 혁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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