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향평가학회(이하 IAIA)가 주최한 제45차 연례 국제학술대회 ‘IAIA26’이 지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퀘벡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허위정보, 허위조작정보, 소통, 그리고 영향평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 세계 82개국에서 1500명 이상의 영향평가 전문가와 연구자,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해 환경·사회영향평가(ESIA)를 비롯해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도시계획, 원주민 참여, 거버넌스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와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한국에서는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KSEIA)를 중심으로 한국환경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산·학·연 관계자 30여 명이 참가해 국제 교류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특별세션을 통해 국토 및 도시계획 분야 영향평가 사례와 정책 적용 경험을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학술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연구 중인 전서현 연구자는 새만금 조력발전과 친환경 개발정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에너지 개발과 생태계 보전의 균형, 지속가능한 연안개발 전략, 정책 개선 방향 등을 제시했다.
장윤영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 회장은 “다양한 국가 전문가들과 영향평가 관련 경험과 지식, 정책적 고민을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한국에서도 국제 협력과 교류의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영향평가의 범위가 사전 검토 단계에서 사후관리 체계로 확대되는 국제적 흐름도 확인됐다. 남궁형 한국생태연구소 대표는 “국제사회가 사전 환경영향평가뿐 아니라 사후 모니터링과 사후영향평가를 글로벌 표준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개발사업 과정에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적응적 관리 체계와 원주민의 리더십 및 참여를 적극 반영하는 국제적 흐름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생물다양성영향평가(BIA)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평가기법 고도화와 기술개발, 데이터 기반 분석체계 구축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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