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분석학회가 오는 30일 ‘2025년 한국부동산분석학회 상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학술대회의 주제는 ‘불확실성 속, 부동산시장 진단과 제언’이다. 현재 대한민국 부동산시장은 장기화된 불황과 불안정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정부의 출범이라는 변수를 맞이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주제다. 한국부동산분석학회는 이러한 현실 인식 아래, 학계, 민간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재 부동산시장의 현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미래 부동산 정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펼치는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행사는 총 11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부동산시장의 다양한 측면을 심층적으로 조망하는 풍성한 논의가 이뤄진다. 오전에 진행되는 5개의 논문 발표 세션에서는 ‘주택시장’, ‘고령화시대 부동산시장’, ‘부동산시장 분석’, ‘부동산 가격’, ‘부동산시장의 다면적 분석’이라는 주요 주제 아래 총 17편의 수준 높은 학술논문이 발표가 이뤄진다.
오후에는 학술대회의 핵심 주제인 ‘불확실성 속, 부동산시장 진단과 제언’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정책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는 △이창무 한양대 교수 △이재순 호서대 교수 △민성훈 수원대 교수 △유정석 단국대 교수 △전재범 강원대 교수 △이성원 강릉원주대 교수 △전성제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현준 한화증권 상무 △김준형 명지대 교수 △진장익 중앙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펼친다.
‘수도권 주택공급과 4기신도시 이슈’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택지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의 감정평가 관련 이슈’를 주제로 한 감정평가위원회 기관세션, ‘한국의 주택정책·금융제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주택금융위원회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기관세션, ‘AI를 접목한 부동산시장 분석’을 주제로 한 부동산시장분석위원회와 국토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기관세션, ‘부동산 조세정책 이슈’를 주제로한 라운드테이블도 이어진다.
김진유 한국부동산분석학회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정책 수립과 신속한 실행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최고의 전문가들 모여 현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깊이 있게 분석해, 최선의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