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3잔' 마신 사람, 근육량 더 많다?"…깜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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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커피를 매일 3잔 마신 사람이 한잔 미만으로 마신 사람보다 사지근육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프리픽(Freepik)

27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상민 교수팀은 ‘하루 3번 커피 마시는 한국 성인, 더 바람직한 체성분 지표와 연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세 이상 성인 중 전신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자료와 커피 섭취 빈도 정보가 있는 1만5447명을 분석했다.

커피 섭취 빈도를 하루당 ▲1회 미만 ▲1회 ▲2회 ▲3회로 나누고, 체성분 지표로 ▲체지방량지수(FMI) ▲사지근육량지수(ASMI) ▲제지방량지수(LBMI, 체지방 제외한 근육·뼈·내장·수분 무게)를 사용하고 교란요인들을 보정했다.

분석 결과, 남성·여성 모두에서 커피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근육량 관련 지표가 더 좋은 방향으로 연관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남성의 경우 하루 3회까지 커피를 마시면 1회 미만 섭취군보다 ASMI와 LBMI가 높았다. 커피 섭취 빈도가 가장 높은 군 남성이 팔다리 근육량과, 체격대비 근육량 지표도 높았단 것이다. FMI에선 뚜렷한 연관성이 없어 체지방 효과는 불분명하다.

반면 여성에선 하루 3회 커피를 마신 군이 1회 미만 군에 비해 체지방량 지수가 낮고, 사지근육량·제지방량 지수가 높았다.

연령별 하위분석에선 ‘50세 이상’에서 남성의 커피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사지근육량·제지방량 지수가 높게 나타났고, 여성의 경우 사지근육량이 많은 경향을 보였다. 여성 50세 미만에선 커피 섭취량과 다른 지수보단 제지방량지수와의 연관성이 뚜렷했다.

연구진은 “카페인의 에너지 대사 촉진, 지방 산화, 근육 기능과 관련된 생물학적 기전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를 뜻하지 않아 해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연구진은 “커피 섭취가 직접적으로 체성분 변화를 유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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