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명상했더니”…7일 뒤 뇌에서 나타난 뜻밖의 변화 [건강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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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한 여성이 명상을 하고 있다. 7일간 집중적인 명상·심신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의 뇌와 혈액에서 여러 생물학적 변화가 관찰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명상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일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명상을 비롯한 심신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의 뇌와 혈액을 검사했더니 신경세포의 변화와 관련된 신호부터 면역·대사, 통증 조절 물질까지 여러 생물학적 변화가 관찰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명상을 한 사람의 뇌에서는 환각 성분인 실로시빈을 사용했을 때 보고된 것과 일부 비슷한 뇌 연결 패턴도 나타났다. 다만 참가자가 20명에 불과하고 비교할 대조군도 없었던 관찰 연구여서 ‘명상만으로 뇌가 바뀌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SD)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20명이 7일간 집중적인 명상과 심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과 후의 뇌와 혈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했다. 이 내용은 사이언스데일리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7일 동안 명상 33시간…뇌와 혈액을 직접 살펴봤다이번 연구에서 말하는 ‘7일 명상’은 집에서 하루 몇 분씩 명상한 것과는 다르다.참가자들은 7일 동안 숙박하며 진행된 집중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매일 강의를 듣고 총 33시간가량 가이드 명상을 했으며, 집단 치유 활동 등 다른 심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일부 프로그램에는 참가자들이 실제 약물이나 치료 성분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 참여하는 ‘공개형 위약(open-label placebo)’ 방식도 포함됐다.연구진은 프로그램 전후 참가자의 뇌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하고 혈액도 채취했다. 뇌 활동뿐 아니라 혈액 속 면역·대사·통증 조절과 관련된 변화까지 함께 살펴보기 위해서다.연구를 이끈 헤말 H. 파텔 UC샌디에이고 의대 마취과 교수는 “명상 같은 활동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다”며 “놀라운 점은 여러 심신 활동을 하나의 집중 프로그램으로 결합했을 때 뇌와 혈액에서 직접 측정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생물학적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단순히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긴장을 푸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뇌가 현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모습을 생물학적으로 측정했다”고 설명했다.우리 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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