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자작극’ 정이한, 첫 공판서 혐의 부인…“부친과 갈등 개선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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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때 음료 피습 자작극 의혹이 제기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부산=뉴시스]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음료 테러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범행 고의나 목적성이 없었다는 취지다.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임성철)는 15일 오전 공직선거법상 선거자유방해 위반 교사 및 허위사실공표,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 전 후보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정 전 후보는 이날 수의가 아닌 하늘색 셔츠와 회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정 전 후보 측 변호인으로는 4명이 출석했다.이날 정 전 후보와 같이 기소된 공범 A(30대)씨는 연한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섰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정 전 후보와 A씨는 지난 4월27일 부산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정 전 후보의 선거운동 중 벌어진 음료 투척 자작극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앞서 정 전 후보가 이 범행 이전부터 10년 지기인 헬스 트레이너 A씨에게 선거에 대한 어려움을 수차례 털어놓았고, 인지도와 지지율을 향상할 방안으로 자작극 범행을 제안해 실제 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 전 후보는 이 과정에서 A씨에게 범행 시일과 위치, 대사, 투척할 음료 종류 등 세부 사항을 구체적으로 지시했고 A씨는 이를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사건 이후에도 이들은 경찰에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처럼 행동하며 우발적 폭력 사건으로 오인하도록 해 공권력을 낭비했고, 총 7차례에 걸쳐 관련 허위 사실을 외부에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정 전 후보 측은 이날 자신의 혐의에 대해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범의나 목적에 대해 부인하고 있어 공소사실 전부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한다”고 밝혔다.정 전 후보 측 변호인은 적용 혐의들의 구성요건을 짚으며 선거 자유를 방해한다는 고의가 인정되지 않고, 구체적·현실적으로 수사기관의 책무를 방해한다는 인식이 없었으며 지지율 2% 후보가 당선될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정 전 후보 측은 자작극을 벌인 동기에 대해서도 공소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쳤다. 정 전 후보 측 변호인은 “선거의 인지도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닌 당시 부친과의 갈등이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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