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비상’에 고령층·작업자 보호 총력…비상대응기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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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접어든다는 절기 ‘입추(立秋)’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6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 중구 동성로 온도가 40도를 넘고 있다. 2026.8.6 뉴스1 연일 계속되는 극심한 무더위에 대응해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폭염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는 각각 비상대응기구를 설치·운영하며 고령층 및 농업 현장, 실내·외 작업장에 대한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진행된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의 후속책이다. 올해 발생한 온열 질환 사망자 23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19명으로 전체의 82.6%를 차지했으며, 사망 장소는 논밭 등 농촌지역(7명, 30%)과 실내·외 작업장(6명, 26.1%)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2026 서울썸머비치’ 수영장에서 관리요원이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에 따라 중대본을 중심으로 각 부처에 사고수습지원본부 등 대응 조직을 구축하고 분야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농식품부는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냉방물품 지급과 함께 ‘농촌 왕진버스’를 통한 의료 지원을 확대한다. 복지부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점검과 냉방용품 지원을 강화하고,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노동부는 건설현장과 물류센터 등 폭염 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폭염특보 단계별 작업중지 지침 준수 여부 및 5대 안전수칙 이행을 집중 감독한다.중대본은 이달 9일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폭염 재난 대응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추진 상황과 폭염 장기화에 따른 추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폭염과 가뭄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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