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올해 마지막 ‘공모주 대어’로 꼽히는 방산용 모션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이 상장 첫날 장 초반 공모가 대비 16% 넘게 하락 중이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엠앤씨솔루션은 공모가(6만 6000원) 대비 1만 900원(16.52%) 내린 5만 51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공모가보다 10.77% 내린 5만 8000원에 형성됐다.
엠앤씨솔루션은 국내 방산업체가 수출하는 천무, 천궁, K9 자주포, K2 전차 등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다. 올해 마지막 코스피 공모주이자 지난 2019년 한화시스템 이후 5년 만에 증시에 입성하는 방산업체다.
앞서 엠앤씨솔루션은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상장 후 3년간 순이익의 50%를 배당성향으로 유지하는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상장 주식을 10일 이상 보유한 주주는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생산능력(CAPA) 확대와 우주·항공 관련 정부 과제 대응을 위한 시험장 공간 확보, R&D 인력 채용 등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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