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디지털 사이니지 원스톱 토탈 비주얼 솔루션 기업 벡트(457600)가 150% 넘게 오르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벡트는 공모가(3900원) 대비 147.95% 오른 967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한 때 1만480까지 오르는 등 초강세다. 시가총액도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2006년 설립된 벡트는 프로젝트 기획과 하드웨어 구축, 콘텐츠 제작 등 사이니지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역량을 갖추고 통합적인 비주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프로젝터,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전자칠판 등 하드웨어 제품을 자체 생산 및 유통하고 있으며, 여기에 공간 기획력을 더해 전시 및 공연, 옥외광고, 미디어아트, 외관 미디어파사드, 교육용 인터렉티브 미디어 등 디지털 사이니지 전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
벡트는 지난 4일과 5일 실시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1170.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2조7100억83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도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3500~3900원)의 최상단인 39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유창수 벡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이라는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 및 하드웨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No.1 원스톱 콘텐츠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