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반도체기업 브로드컴의 주가 급등 훈풍에 16일 국내 반도체 대장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53% 오른 5만 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22% 오른 17만 9400원에 거래 중이다.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13일(현지시간) 처음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24.43% 폭등한 22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브로드컴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돈 영향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나 지난 1년간 생성형 AI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AI 관련 매출이 220% 증가했다.
브로드컴 급등에 TSMC가 4% 이상 뛰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4%, ARM도 2% 이상 상승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