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편지' 7일 D데이 … 美로 달려간 위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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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편지' 7일 D데이 … 美로 달려간 위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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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적은 서한에 서명하고 이를 해당 국가에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한국, 일본, EU, 인도 등을 겨냥한 관세 협상 압박으로 해석되며,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고위급 인사를 급파하고, 모든 가능성을 두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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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서한 12개국에 발송
여한구 이어 안보실장도 방미
유예 연장·큰틀 합의 '총력전'

◆ 한미 관세협상 난항 ◆

"크고 아름다운 법 발효"… 의사봉 두드리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집권 2기 초대형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에 서명한 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앞줄 맨 왼쪽)이 선물한 의사봉으로 책상 위를 두드리면서 활짝 웃고 있다. 이 의사봉은 전날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될 때 존슨 의장이 사용한 것이다.   AP연합뉴스

"크고 아름다운 법 발효"… 의사봉 두드리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집권 2기 초대형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에 서명한 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앞줄 맨 왼쪽)이 선물한 의사봉으로 책상 위를 두드리면서 활짝 웃고 있다. 이 의사봉은 전날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될 때 존슨 의장이 사용한 것이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적은 서한에 서명했으며, 이 서한들을 7일(현지시간) 해당 국가에 발송하겠다고 4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탑승 기자들에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인도 등을 겨냥해 과감한 양보와 합의를 종용하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나라에 서한을 발송할 것인지, 구체적 관세율이 얼마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한국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에 책정된 상호관세율이 10~20%에서 60~70%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관세 부과 시점은 8월 1일이라고 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한국 등 56개국과 EU에 대해 상호관세 부과를 선언하고 9일 0시 1분까지 발효를 유예해 둔 상태다. 한국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을 6일 미국에 급파했다. 위 실장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출국길에 "관세 협상도 있고, 안보 사안도 있다"고 밝혔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지난 5일부터 워싱턴D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여 본부장은 미국 현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한미 양국 간 큰 틀의 무역 합의 조기 타결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협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만료된 뒤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 대한 새 상호관세율이 나오더라도 조금의 유예 기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 서울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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