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 배넌 “트럼프 3선 계획 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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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금지 헌법 “우회 계획” 개발 팀 일원임을 시사
“트럼프는 신의 의지를 실현하는 도구” 강조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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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자인 보수 인사 스티븐 배넌이 트럼프의 3선 출마 계획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배넌은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대통령 3선을 금지한 22차 수정헌법을 우회할 “계획”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그 계획을 개발하는 팀의 일원임을 시사했다. 수정헌법은 “어떤 사람도 두 번 이상 대통령으로 선출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배넌은 “트럼프가 2028년에 대통령이 될 것이며 사람들은 그 사실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절한 시점이 오면 우리가 그 계획이 무엇인지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차 “계획이 있다”면서 트럼프가 “신의 의지를 실현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사용한 ‘왕의 신성한 권리’라는 표현을 거듭 사용했다.

트럼프는 수개월째 세 번째 임기에 출마할 의사를 공공연히 언급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오래 전부터 자신이 “종신 대통령”이 될 거라는 농담을 해왔다. 그는 2019년의 ‘타임’지 표지를 편집해 2024년, 2028년, 2032년 이후까지 이어지는 가상의 선거 캠페인 표지판들이 나오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지난 19일에도 그 영상을 다시 게시하며, 자신을 왕으로 묘사하고 “No Kings(왕은 없다)” 시위대 위에 오물을 끼얹는 영상들을 함께 올렸다.

배넌이 트럼프의 3선 출마 계획과 관련해 트럼프나 보좌관과 접촉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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