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한국과 투자협정을 서두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24일(현지시간) 주요 언론을 상대로 한 전화 브리핑에서 한국과의 무역협정에 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투자 협정을 체결하고 싶다(we are very keen to nail down a deal with Korea as soon as possible)"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들이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의 기여를 감당하려 하는 즉시(as soon as they're willing to take the commitments that we think are appropriate)" 그렇게 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투자규모가 결정되고 투자 대상이 지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다만 백악관 내에서는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조치로 인해 '동맹과의 공동전선 형성'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한국과도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대중 전선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
조선업에 관한 질문도 제기됐다. 이 고위당국자는 '한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인데, 조선업에 대한 1500억 달러 투자가 어떻게 활용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진행 중인 무역 및 투자 협정의 결과로 더 많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곧 더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수십년간 미국 조선업이 크게 위축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 산업 재건에 매우 헌신적이며, 우리의 초기 경험이나 심지어 일본로부터 배울 수 있는 부분에서는 그들의 노하우, 자본, 전반적인 협력을 환영한다"고 했다. 한국을 지칭하지 않고 일본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실수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당국자는 이 발언에 덧붙여 "조선업 및 미국의 건설업 역량 회복은 대통령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우리는 잠재적으로 이를(재건 지원) 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일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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