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잽 날리며 양면 전략…버티며 반격 노리는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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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첫날 중국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지 않으면서 중국은 시간을 번 것 같았죠. 하지만 이튿날부터 돌변하며 하루가 멀다 하고 중국 얘기를 꺼내고 있는데, 중국은 마치 상대방의 잽을 그냥 맞아주는 것처럼 겉으로 협상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속내도 같을까요. 베이징에서 김한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 취임 첫날 중국과 '따뜻한 출발'을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날부터 확 바뀌었습니다. 관세 10% 부과를 예고하고 틱톡 지분 매각을 요청하더니 '1차 무역전쟁' 당시 서명했던 2020년 무역합의에 대한 중국 이행 상황까지 살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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