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법안 부결 소식에…스테이블코인株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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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16 09:55 수정2025.07.16 09:55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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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암호화폐 관련 법안들이 하원에서 부결됐다는 소식 이후 국내 증시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마주가 16일 장 초반 동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2800원(4.16%) 내린 6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밖에 미투온(-4.76%) 아톤(-3.99%) 아이티센글로벌(-3.62%) 헥토파이낸셜(-3.61%) 딥마인드(-3.46%) 쿠콘(-2.37%) 넥써쓰(-1.29%) 등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암호화폐 3법의 절차적 표결에서 찬성 196표, 반대 223표로 부결시켰다.

주요 법안은 상원에서 일부 민주당의 지지를 얻어 통과된 '지니어스 법안(스테이블코인 규제)'을 비롯해 암호화폐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증권으로 규제되는지,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감독하는 상품으로 규제되는지에 관한 규칙을 수립하는 '클래러티 법안'과 중앙은행(Fed)의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 법안' 등이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에서도 암호화폐 관련주가 급락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라이엇 플랫폼즈(-3.28%)와 마라 홀딩스(-2.34%)를 비롯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1.52%) 등이 하락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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