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아름다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21일 정규 4집 ‘별의 장:투게더’를 내고 돌아왔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특별함을 ‘이방인’이라 낮춰 부른다. 겸손은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다.
늘 새롭지만 그들의 노래란 것을 단박에 알아챌 수 있다. 때문에 ‘독보적’이라고도 어렵지않게 정의할 수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21일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4번째 정규음반 ‘별의 장:투게더’(TOGETHER)에 실린 ‘투바투표’ 새 노래는 모두 8곡. 타이틀곡으로 삼은 ‘뷰티풀 스트레인저스’(BEAUTIFUL STRANGERS)는 지난 7년 이들의 치열한 여정을 축약한 노래로, 고유의 서정성을 가득 품고 나왔다.
앨범 발매 당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최초 공개한 노래에는 시간을 거꾸로 돌린 듯한 신예의 ‘간절함’같은 것도 도리어 느껴졌다.
이번 음반은 특히 어느덧 7년 차 ‘재계약’ 시점이 도래한 가운데 선보인 것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논의 중”이라 운을 뗐지만, 이내 “긍정적”이라 부연하며 이들은 미래에 관해 순탄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아울러 새 정규앨범의 부제인 ‘투게더’를 상기시키고는 “함께 할 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비로소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룹의 정규 음반으로선 이례적으로 수록곡 6할 이상이 멤버 개개인의 솔로곡으로 채운 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므로 가능한 색다른 시도라고도 할수 있다. ‘따로 또 같이’란 케이팝 아이돌계의 활동 방식을 한 음반 안에 녹인 것으로, 한결같이 타이틀곡 이상의 대중성과 중독성을 장착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앨범 발매 당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새 노래 ‘뷰티풀 스트레인저스’ 무대를 최초 공개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구체적으로 멤버 연준은 ‘고스트걸’(Ghost Girl), 수빈은 ‘선데이드라이버’(Sunday Driver), 휴닝카이는 ‘댄스 위드 유’(Dance With You), 범규는 ‘테이크 마이 하프’(Take My Half), 태현 경우 ‘버드 오브 나이트’(Bird of Night)를 각각 실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퍼런스’(참고모델)로도 밝혀지며 전지구적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이들은 “케이팝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체감한다. 저희를 한번 더 찾아주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 감사한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새 정규앨범 ‘별의 장: 투게더’는 이날 오후 6시 전세계 동시 공개됐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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