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M 챔피언십 4라운드 14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김효주. 노턴 |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효주(31)가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40만 달러·약 60억60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인뤄닝(중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그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인뤄닝(14언더파)에 우승컵을 내주고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6승을 챙긴 인뤄닝은 우승상금 66만 달러(약 9억 원)를 챙겼고, 김효주는 41만3842달러(약 5억7000만 원)를 받았다.
2015년 투어에 데뷔한 김효주는 올해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해 현재 통산 9승을 기록 중이다.
인뤄닝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그는 “스코어가 계속 바뀌면서 누가 우승할지 예측할 수 없었지만 결국 인뤄닝이 승리했다”며 “확실히 그린이 단단했다. 대회를 치를수록 그랬던 것 같다”고 승부처가 된 16번(파3) 홀의 스리퍼트 보기를 곱씹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다승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효주는 “그동안 매년 한 번씩 우승했는데 시즌 종료 전 한 번 더 우승하는 게 목표”라며 “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효주와 함께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던 김세영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잃고 합계 10언더파 공동 4위로 밀렸다.
이번 시즌 메이저 2승을 거둔 유해란은 임진희, 이소미,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과 나란히 합계 8언더파를 쳐 공동 9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합계 1오버파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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