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암 헨드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 2023년 암을 극복하고 다시 마운드에 서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오른손 구원투수 리암 헨드릭스(37)가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각) 헨드릭스가 이번 2026시즌을 끝으로 선수에서 은퇴한다고 전했다.
이어 헨드릭스는 6개 팀에서 14시즌 동안 활약했고, 최고의 아메리칸리그 구원투수에게 주는 마리아노 리베라 상을 2차례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헨드릭스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11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26 탈삼진 359개를 기록한 오른손 구원투수.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3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54 탈삼진 113개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8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2년 연속 마리아노 리베라 상을 받는 등 전성기 시절에는 최정상급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단 암 투병과 팔꿈치 수술 이후에는 예전의 기량을 잃어버린 모습. 지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평균자책점 6.59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헨드릭스는 지난 2023년 1월 비호지킨스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았다. 이후 헨드릭스는 4월 암을 완치하고 5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섰다.
하지만 시련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암 완치 이후 마운드에 돌아왔으나 팔꿈치 부상을 당한 것. 결국 헨드릭스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 시즌 마운드로 돌아왔으나, 평균자책점 6.59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 이에 보스턴과의 상호 옵션은 실행되지 않았다.
헨드릭스는 이번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재기를 노렸으나, 지난 7월 최종 방출됐다. 이후 헨드릭스는 정규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택했다.
이에 헨드릭스는 메이저리그 14시즌 동안 490경기(44선발)에서 663 2/3이닝을 던지며, 33승 36패 11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88 탈삼진 739개를 기록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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