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33)이 결국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게 될까.
영국 더 선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사우디 구단들로부터 거액을 제시받을 경우, 손흥민의 이적 역시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계속해 알 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사우디 리그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흥민을 대체 선수로 지목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리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측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나섰으나, 결국 실패했다.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총 46경기에서 11골-12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0경기에 나서 7골. 이는 2015-16시즌 이후 첫 한 자릿수 득점.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발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제 에이징 커브가 시작됐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다. 더 이상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주인공이 될 수 없다는 것.
이에 토트넘이 사우디 리그로부터 막대한 이적료를 제시 받을 경우,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예상이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토트넘이 17년 만에 차지한 우승. 또 손흥민이 지난 2010년 성인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들어올리는 감격적인 우승 트로피.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손흥민은 우승 직후 다시 사우디 리그로의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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