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2km’ NC 김영규, 삼성 퓨처스 팀 상대 1이닝 무실점…복귀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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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NC 다이노스)가 복귀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김영규는 5월 3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퓨처스(2군)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NC가 4-7로 뒤진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부터 좋았다. 이창용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김영규는 함수호에겐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이후 김상준은 2루수 땅볼로 묶으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NC의 핵심 자원인 김영규. 사진=김영구 기자

NC의 핵심 자원인 김영규. 사진=김영구 기자

5월 31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 김영규. 사진=NC 제공

5월 31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 김영규. 사진=NC 제공

최종 성적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총 투구 수는 9구였으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2km로 측정됐다.

2018년 2차 8라운드 전체 79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김영규는 공룡군단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해까지 통산 264경기(371이닝)에 출전해 20승 22패 2세이브 59홀드 평균자책점 4.37을 써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태며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다만 요 근래에는 좋지 못했다. 지난해 말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어 이번 비시즌 선발 전환을 시도했으나, 통증은 끊임없이 김영규를 괴롭혔다.

지난해 말 어깨 부상을 당했던 김영규.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해 말 어깨 부상을 당했던 김영규. 사진=천정환 기자

다행히 최근 들어서는 서서히 부상을 털어내고 있는 모양새다. 꾸준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으며, 이날 가진 올 시즌 첫 실전 경기 등판에서도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현재 NC에는 좌완 불펜 투수가 임정호를 제외하면 전무하다. 전천후 최성영이 있었지만, 현재 재정비를 이유로 2군에 내려간 상황. 이런 와중에 김영규가 돌아온다면 NC는 큰 힘을 얻게된다. 과연 김영규는 빠르고 건강히 돌아와 NC 불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김영규는 빠르고, 건강히 돌아와 NC 불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김영규는 빠르고, 건강히 돌아와 NC 불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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