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발부상 손흥민 빠진 2경기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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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3라운드 노팅엄전 1-2 무릎
승점 37로 20개팀중 16위 추락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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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의 소속팀 토트넘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은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안방경기에서 1-2로 졌다. 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13일 울버햄프턴전(2-4·토트넘 패)에 이어 EPL 두 경기 연속 결장했고 팀은 2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8번째 패배(11승 4무)를 당한 토트넘은 이날 현재 승점 37로 20개 팀 중 16위가 됐다.

이번 시즌 리그 5경기가 남은 가운데 토트넘이 2번 더 패하면 EPL이 20개 팀 38경기 체제로 치러지기 시작한 1995∼1996시즌 이후 자신들의 한 시즌 최다 패배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 기록은 2003∼2004시즌의 19패다. 또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EPL 20개 팀 체제 도입 이후 최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1997∼1998시즌과 2003∼2004시즌의 14위가 역대 최저 순위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패배가 너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나와 선수들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5분 노팅엄에 먼저 골을 내줬다. 노팅엄 엘리엇 앤더슨의 슈팅이 토트넘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노팅엄은 전반 16분 크리스 우드가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추격골을 넣었지만 끝내 한 골 차로 패했다. 토트넘이 노팅엄을 상대로 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건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노팅엄은 이날 30%의 낮은 볼 점유율에도 유효 슈팅 3개 중 2개를 득점으로 연결해 토트넘을 무너뜨렸다. 노팅엄은 이날 현재 리그 3위(승점 60)에 자리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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