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반납 선언’ 최민정 여전히 강력하네, 월드투어 1차대회 1000m 금·3000m 계주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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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최민정이 25일(한국시간) 밴쿠버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 여자 1000m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시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국가대표로 마지막 시즌을 시작한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리빙 레전드’ 최민정(28·성남시청)이 월드 투어 1차 대회서 금메달을 수확했다.최민정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 여자 1000m 결선서 1분32초954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력한 경쟁자인 2위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1분33초074), 3위 글로리아 이오리아티(이탈리아·1분33초216)를 제쳤다.최민정은 2018년 평창 대회, 2022년 베이징 대회,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까지 3차례 올림픽에서 7개(금 4·은 3)의 메달을 수확한 쇼트트랙 레전드다.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선수 최다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다. 밀라노올림픽을 마치고 “마지막 올림픽”을 선언한 그는 4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단 뒤에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알렸다.이번 대회서도 변함없이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였다. 특유의 뒷심을 더해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6바퀴까지 3위로 달리던 최민정은 3바퀴를 남기고 이오리아티, 벨제부르를 차례로 추월해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8번째 바퀴서 8초970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선두를 굳혔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선에 출전한 5명 중 8초대 랩타임을 기록한 선수는 최민정이 유일했다.최민정은 심석희(29·서울시청), 김길리(23·성남시청), 김민지(19·한국체대)와 함께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 결선서는 4분13초881의 기록으로 캐나다(4분13초609)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17바퀴째부터 줄곧 1위를 유지하던 한국은 결승선까지 2바퀴를 남기고 배턴 터치 실수로 4위까지 처졌다. 하지만 최민정이 또 한 번 뒷심을 발휘했고, 3위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실격)가 충돌한 틈을 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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