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알츠하이머 혈액검사 ‘알츠플러스’ 복지부 고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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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혁신 의료기기 기업 퀀타매트릭스(317690)는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검사할 수 있는 ‘알츠플러스’가 보건복지부 고시 완료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의료현장에서 비급여로 청구가 가능해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고시’ 일부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고시에 따라 알츠플러스는 의료기관 및 건강검진센터에 즉시 도입이 가능하며, 대리점 제품 공급 및 계약 체결이 빠른 시일 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퀀타매트릭스가 개발한 알츠하이머 조기진단보조 검사 알츠플러스는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인자인 ‘베타아밀로이드(Aβ)’는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15년 전부터 축적되어 인지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데, 알츠플러스는 베타아밀로이드(Aβ)의 생성 억제, 응집, 축적 등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오마커 네 가지를 동시에 확인한다. 또한 전자동화된 검사 장비를 채택,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결과값을 분석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정도 및 위험도 예측의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달 국내에 정식 출시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검사와 치료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예방과 관리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졌다. 이에 따라 알츠플러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어, 향후 조기 검사와 치료의 연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알츠플러스는 타검사와는 다르게 혈액검사임에도 인지능력검사와 상관관계가 높아 ‘브레인헬스’라는 새로운 시장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강검진을 통해 개인의 두뇌건강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 습관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균형 잡힌 식사, 신체활동, 사회활동, 인지훈련 등 생활습관 개선을 제안하고 궁극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 다수의 대리점 및 검사기관에서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알츠플러스는 조만간 첫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알츠하이머 혈액검사시장 규모는 국내 시장만으로 2000억 원 이상으로 예상하는 만큼 알츠플러스 상업화는 dRAST와 함께 2025년 퀀타매트릭스의 매출 성장의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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