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모빌리티 완전 자회사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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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지주회사 ㈜코오롱이 자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상장폐지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코오롱은 7일 이사회를 열어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완전 자회사로 바꾸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코오롱모빌리티 지분 75.23%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주식 교환 비율은 보통주 기준 1대 0.0611643, 우선주 기준 1 대 0.1808249로 정해졌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교환 비율을 확정했다고 ㈜코오롱은 설명했다.

㈜코오롱은 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개매수도 진행한다. 공개매수와 관련한 상세 계획은 8일 공시될 예정이다. 11월 11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주식매수청구 절차를 밟는다.

㈜코오롱이 코오롱모빌리티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추진하는 것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차 판매 사업의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시스템 중심 전환 및 조직 효율화, 중고차 사업 수익 모델 전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프’ 딜러 사업권을 반납했으며 추후 신사업을 추진하고 자체 브랜드 사업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번 주식 교환 결정으로 완전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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