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1% 넘게 올라 2500선에 안착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10포인트(1.32%) 오른 2534.3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24.11로 전 거래일(2501.24)보다 상승 출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장중 3% 이상 상승하며 지수 상방 압력을 높였다”며 “화학과 이차전지, 신재생 등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18억원, 752억원어치 팔았으나 기관이 4538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18억원 순매도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전기·전자, 의약품이 2% 이상 올랐고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유통업, 화학 등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및금속, 음식료품 등은 1%대 밀렸고 운수장비, 보험, 증권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 이상 올랐고 LG화학(05191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등이 1%대 올랐고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2%대 밀렸고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KB금융(105560) 등이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DS단석(017860)과 성안머티리얼스(01130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일신석재(007110) 등이 20% 이상 올랐다. 일성건설(013360), 이스타코(015020), 가온전선(000500) 등은 10% 이상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 5055만주, 거래대금 12조 994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611개 종목이 올랐고 285개는 내렸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