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 9주 연속 증가…"이달까지 유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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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05 17:56 수정2025.09.05 17:5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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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은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파악됐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866명 중 60.6%인 2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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