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이건태 “신천지 전대 개입 의혹 제보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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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7.15 ⓒ 뉴스1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7.15 ⓒ 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이 연일 ‘신천지 세력’의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는 가운데, 김 전 총리 측에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건태 의원이 22일 ‘신천지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의혹 제보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로, ‘대장동 사건’의 변호인 출신이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신천지 전대 개입과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이중 당적자들과의 대전”이라며 “곧바로 ‘신천지 전대 개입(집단 당원 가입) 제보 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즉시 고발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지는 게시물에서 “신천지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의혹 제보를 기다린다”며 제보 링크를 공개했다. 이 의원은 “관련 정황이나 자료를 알고 계신 분은 제보해 달라”며 “제보자의 신원과 내용은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즉시 고발 등 필요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민주당 전대에 신천지 세력이 개입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경쟁자인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의혹 제기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친정청래계도 반발하고 있다. 친청계 문정복 최고위원은 2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근거 없는 신천지 공세로 민주당을 모욕하지 말라”며 “유력 당대표 후보의 발언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까지 당을 모욕할 수 있나”라고 했다.

정 전 대표 본인도 김 전 총리를 겨냥해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며 “가장 강력한 응징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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