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서산에는 이날 새벽 1시 46분부터 1시간동안 114.9㎜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이는 서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68년 이후 7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날 서산의 하루 강수량은 339.1㎜로 하루 강수량을 기준으로도 역대 1위다. 서산은 오전 5시 이후 낙뢰로 추정되는 원인 때문에 관측 장비에 문제가 생겨 강수량 측정이 안되고 있다.
홍성에도 325.8㎜가 쏟아지면서 기상 관측을 개시한 2015년 이후 7월 기준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4시 22분부터 1시간동안 98.2㎜가 쏟아졌는데 이 역시 역대 최고치다. 서산과 홍성에 전날부터 내린 비의 누적 강수량은 각각 419.5㎜와 410.1㎜로 400㎜를 넘어섰다.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특히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30~5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부 충남권에는 80㎜ 이상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까지 전남과 경남은 100~200㎜의 강수량이 예보된 가운데 곳에 따라서는 3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도 30~80㎜, 충청권 50~150㎜, 제주도에는 50~100㎜가 예보됐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