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삽교천 구만교·서계양교·당진 채운교 ‘홍수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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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성연면 오사3거리 한 아파트 단지 앞 침수 현장. 뉴스1. 독자제공

서산 성연면 오사3거리 한 아파트 단지 앞 침수 현장. 뉴스1. 독자제공
밤사이 충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충남 예산군의 서계양교와 구만교, 충남 당진시 채운교 등 3개 지점에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17일 금강홍수통제소는 새벽 5시 30분을 기해 삽교천 유역 충남 예산군 서계양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새벽 3시 10분경에는 당진 채운교 지점에, 새벽 4시 30분경에는 예산 구만교 지점에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홍수경보는 최대 홍수량의 70%까지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천변 둔치와 자전거도로 등 시설물이 대부분 침수된다.

서계양교 지점의 홍수경보 수위 기준은 4m이며, 이날 오전 6시 현재 수위는 4.62m로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 구만교 지점의 수위는 7.3m로, 현재 8.98m를 기록하고 있다. 채운교 지점의 홍수경보 수위는 6.5m로 현재 수위는 7.52m다.

ⓒ뉴시스

밤 사이 충남 서산과 당진, 태안 등에는 시간당 11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 기준 충청권 지역은 서산 419.5mm, 태안 307.0mm, 홍성 249.6mm, 아산 244.0mm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오전 5시 현재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을 보면 홍성 83.3mm, 원효봉(예산) 74.5mm, 아산 66.5mm, 신평(당진) 39.5mm, 청주 30.7mm 등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17일과 18일 경기 남부와 충청권에서 시간당 50~80mm, 일부 충남권에서는 80mm 이상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17일과 1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30~50mm, 19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침수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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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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