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비극’ 리버풀 공격수, 교통사고로 향년 28세 사망…“결혼 2주 만에 참변, 동행한 형제도 사망”

6 hours ago 2

충격적인 소식이다. 리버풀의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라고 보도했다.

이어 “조타의 동생인 안드레 실바도 함께 사고를 당했다. 그는 포르투갈 2부 리그 페나피엘에서 활약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BBC 스포츠

사진=BBC 스포츠

사진=BBC 스포츠

사진=BBC 스포츠

매체는 조타 형제의 사고 원인에 대해 “스페인 사모라 지방에서 그들의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타이어가 터져 도로를 이탈했다. 그리고 차량에 불이 붙었다”라고 설명했다.

조타는 6월 22일 오랜 연인이었던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했다. 슬하의 세 자녀를 두고 백년가약을 맺었지만, 약 2주 만에 참변을 당했다.

사진=포르투갈축구협회

사진=포르투갈축구협회

조타 형제의 소식에 포르투갈축구협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 새벽 스페인에서 일어난 사고로 조타 형제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소속팀 리버풀과 페나피엘, 유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두 명의 챔피언을 잃었다. 두 선수의 죽음은 포르투갈축구에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이다. 우리는 매일 두 선수의 유산을 기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두 선수를 애도하기 위해 4일 스위스 베른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2025 스페인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묵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리버풀 SNS

사진=리버풀 SNS

조타의 소속팀 리버풀 또한 공식 SNS를 통해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조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리버풀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조타와 형제, 그의 가족, 팀원, 구성원의 사생활 보호를 요청할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알렸다.

1996년생 조타는 2015년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에서 데뷔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FC포르투(포르투갈), 울버햄튼(잉글랜드)을 거쳐 2020년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위르겐 클롭 전 감독부터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팔방미인 역할을 맡았다.

사진=디오구 조타 SNS

사진=디오구 조타 SNS

조타는 리버풀에서 5시즌 활약하며 182경기 65골 26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프리미어리그 1회, FA컵 1회, 카라바오컵(리그컵) 2회 등 총 4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르투갈에서는 각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기대주였다. 2019년 11월 22세 나이에 A매치 데뷔해 49경기 14골을 기록했다. 조타는 포르투갈의 2018-19, 2024-25시즌 UEFA 네이션스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