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두산 이승엽 감독 자진사퇴, 3일부터 조성환 QC코치 감독대행체제

1 day ago 4

두산 이승엽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스포츠동아 DB

두산 이승엽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스포츠동아 DB

두산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두산 구단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오늘 오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부임 첫해였던 2023년 정규시즌 5위(74승2무68패), 지난해 정규시즌 4위(74승2무68패)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2일 기준 23승3무32패로 9위에 처져있었다. 특히 지난달 31일과 1일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이틀 0-1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크게 꺾였다.

두산 구단관계자는 “3시즌 동안 팀을 이끈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2022시즌이 끝난 뒤 김태형 전 감독(현 롯데 자이언츠)의 후임으로 두산 지휘봉을 잡았다. 올해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중도 사임하게 됐다.

두산은 3일 잠실 KIA전부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