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뮤지컬계 만난 최휘영 장관 "제작비 세액공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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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문예자문위 회의…문화예술계 광폭행보
''도서정가제'' 개선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공연 1만원 할인 쿠폰 내달 하순 배포
최 장관 "문화예술계와 소통 이어갈 것"

  • 등록 2026-04-27 오후 4:21:46

    수정 2026-04-27 오후 4:21:4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출판계와 뮤지컬계를 만나 업계가 요구하는 출판 및 뮤지컬 제작비 세액공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장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확대하며 문화예술계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출판분과 2차 회의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사진=문체부)

최 장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장관 직속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문예자문위) 출판분과, 뮤지컬분과와 연이어 회의를 열고 정부 정책 공유와 함께 업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나눴다.

오전에 열린 출판분과 회의에서 최 장관은 ‘출판 제작비 세액공제’와 ‘도서정가제’ 개선 등을 출판계와 협력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최 장관은 도서 제작비 일부를 법인세나 소득세 등 세금에서 공제해주는 ‘출판 제작비 세액공제’에 “제도 도입 필요성에 문체부도 공감한다”며 “재정경재부(재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세액공제 도입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서정가제’ 개선과 관련해선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난 2월부터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논의 중”이라며 “다음달 초 공청회를 열고 ‘도서정가제’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올해 출판 분야 지원 예산이 전년(463억원) 대비 19% 늘어난 551억원으로 편성된 점을 강조하며 8월부터 적용되는 ‘청년문화예술패스’ 도서 구매, 140여 개 지역 서점에서 운영하는 ‘심야책방’ 등을 올해 문체부의 출판계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언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뮤지컬분과 2차 회의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사진=문체부)

오후에 이어진 뮤지컬분과 회의에서도 ‘뮤지컬 제작비 세액공제’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최 장관은 “‘뮤지컬 제작비 세액공제’의 경우 먼저 뮤지컬 분야의 세수가 얼마이며 세액공제에 따른 구체적인 혜택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며 “재경부와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뮤지컬 업계와 먼저 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계의 숙원인 ‘뮤지컬산업진흥법’에 대해선 올해 안에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장관은 “여야 반대가 없는 만큼 하반기 상임위 구성이 끝나는대로 잘 논의해 빨리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추경으로 확보한 공연 할인 쿠폰에 대해선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즈음한 다음달 하순부터 배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판계에서는 아동도서 수출 지원, 제지사 담합 과징금과 관련한 출판계 피해 지원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뮤지컬계는 만든지 10년이 지난 표준계약서 재검토, 창작 초연 작품 전용 공연장 구축 등을 요청했다.

최 장관은 앞서 지난 23일 대중음악분과와 회의를 갖고 ‘K팝’ 쏠림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지역·인디 음악인 지원을 약속했다. 오는 30일에는 게임분과와 클래식·국악·무용분과도 회의를 이어간다.

최 장관은 “앞으로도 문예자문위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대외적으로 공개하며 문화예술계와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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