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김영원 vs '최고령' 김정규, PBA 128강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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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9일간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최
2일 밤 11시…최고령 vs 최연소 맞대결 성사

  • 등록 2025-06-29 오전 9:42:48

    수정 2025-06-29 오전 9:44:5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최연소 선수인 ‘3쿠션 천재소년’ 김영원(17·하림)이 최고령 선수인 김정규(64)가 PBA 시즌 2차전 ‘하나카드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맞붙는다.

2007년생 최연소 선수 김영원. 사진=PBA
PBA 최고령 선수인 98 방콕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정규. 사진=PBA

프로당구협회(PBA)는 29일 2025~26시즌 2차전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발표했다. 대회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PBA 128강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매치업은 PBA 1부 투어 최고령 선수 김정규와 최연소 선수 김영원의 맞대결이다. 김정규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3쿠션 동메달리스트다. 지난 1월 드림투어(2부) 5차전을 통해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한 뒤 올 시즌 승격에 성공했다.

2007년생인 김영원은 김정규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을 때 태어나지도 않았다. 하지만 PBA에선 김영원이 김정규보다 훨씬 랭킹이 높다. 지난 시즌 6차투어(NH농협카드) 우승을 달성하며 PBA투어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2일 밤 11시에 펼쳐진다.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자 ‘튀르키예 강호’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는 1일 오후 1시 와일드카드 차경회를 상대한다. 준우승자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2일 오후 1시 이영민과 대결한다.

개막전에서 부진한 강호들은 이번 투어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는 1일 밤 11시에 이강욱을 128강에서 만난다. 2일 밤 11시에는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이승혁을 마주한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2일 오후 6시 김성민2를 상대한다.

PBA 데뷔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김준태(하림)는 다음달 1일 밤 11시 난적 이승진을 상대한다. 이승진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4강에 오르면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PBA 128강에 앞서 29일 오전 11시부터 LPBA PPQ(1차예선)라운드가 진행된다. ‘뉴페이스’ 박정현(하림)은 28일 오후 2시45분 김경자와 격돌한다. 개막전에서 16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예고한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는 29일 오후 6시30분 김보경을 만난다.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 차유람(휴온스) 등 최근 10개 투어(월드챔피언십 제외) 합산 랭킹포인트 1위부터 32위는 시드 자격으로 64강에 선착한다.

랭킹포인트 33위 김정미부터 45위 전지연까지 총 13명은 부전승으로 PPQ라운드를 통과, PQ(2차예선)라운드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LPBA PQ라운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64강전은 오후 4시25분부터 진행된다.

한편, 하나카드 챔피언십 개막식은 다음달 1일 오후 12시30분에 진행된다. LPBA 결승전은 7월6일 밤 10분, PBA 결승전은 7일 밤 9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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