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예비 남편 전처 "부케는 내가 받을게"..불륜설 '끝'[동상이몽2][★밤TView]

1 day ago 3
/사진=SBS 방송화면

배우 최여진이 자신과 예비 남편 김재욱, 그의 전처를 둘러싼 불륜 의혹에 대해 해명하다 눈물을 쏟았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오는 6월 결혼하는 최여진과 그의 예비 남편 김재욱이 출연했다.

이날 최여진의 예비 남편 김재욱은 "현재 레저 사업 중"이라며 "해양 경찰청 소속의 조종 면허 감독관을 하면서 대한 체육회 이사였다가 심판도 했다. 프로 스노보드 선수 활동도 했다. 지금은 은퇴 후 보드 스쿨만 운영하는 상태다. (최여진보다) 7세 연상이고 키는 1cm 작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관찰 영상에서 최여진은 '실장님'이라고 부르는 누군가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이들은 서로 주고받은 음식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다정한 분위기를 풍겼다.

/사진=SBS 방송화면

이 '실장님'의 정체는 김재욱의 전 아내였다. 김재욱 전 아내는 "동생이 유튜브에 이상한 거 떠다닌다고 해서 그 계정들을 내가 신고했다. 언니도 그걸 봤을 거 같다. 속상했을 거 같다. 사람들이 이상한 소설을 써놨더라. (김재욱이) 나랑은 다 정리하고 이혼하고 만난 건데 왜 이렇게 다들 말이 많냐. 내가 증인이고 내가 아니라고 하는데 뭐 그렇게 말들이 많냐. 내가 응원한다는데"라고 말했다.

김재욱 전 아내가 최여진에게 이런 말을 한 이유는 최여진의 결혼 발표와 동시에 불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앞서 최여진은 지난해 8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7세 연상인 돌싱(돌아온 싱글) 남자친구가 있다"고 열애 사실을 밝혔다.

이후 김재욱이 2020년 7월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 최여진 편에 함께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수상스키 감독으로 등장했으며 이혼 전이었다. 특히 해당 방송에는 김재욱과 당시 아내였던 A씨도 함께 출연했다.

김재욱 전 아내는 최여진에게 "(김재욱한테는) 나처럼 엄격한 사람보다 언니처럼 포용력이 있는 사람이 어울린다. 둘이 잘 어울린다. 우리는 할리우드 스타일 아니냐"고 대인배 면모를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식 날짜 나오면 알려달라. 부케는 내가 받겠다"고 너스레까지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방송화면

이런 의혹에 대해 최여진은 "김재욱과 연애 시작에 있어서 고민해야 했던 이유가 그런 부분이었다. 악성 댓글이나 안 좋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김재욱과 연인 관계로 발전한 건 지난해부터다.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혼 후 만났다는 것과 남들의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런 부분 때문에 (김재욱의 전 아내에게) 미안하다. 나로 인해서 시끄러우실 거 같고 옛날 영상도 또 나오고 그러다 보니까 미안하다. 만약 내가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면 셋이 방송을 하고 (김재욱과) 연애한다는 말을 할 수 없었을 거다. 그런 이야기가 나와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얘기가 나오니 속이 상한다. 일반인이기 때문에 보호를 해줬으면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재욱 역시 "전 아내와 2016년에 결혼을 했는데 이듬해부터 같은 사업장 내에서 별거 생활을 시작했다. 따로 생활을 하다가 이혼 후에도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이해는 안 가겠지만 (전 아내와) 좋게 헤어졌다"고 밝히며 불륜 의혹에 선을 그었다.

이어 "전 아내와 최여진한테 미안한 감정밖에 없다. 나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렇게 마음 아파할 필요도 없고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일도 없었을 거다. 괜히 나의 과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니까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 아내와 최여진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여진은 "내 인생에 결혼이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흘러가는 대로 혼자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 김재욱을 만나며 다 달라졌다. 모든 걸 홀로 해결했던 어린 시절과 달리 (김재욱을) 만난 후 다정하게 누군가 챙겨주고, 나를 위해 요리를 해주는 걸 느꼈다. 남자들한테 기대어 본 적이 없다. 항상 남자들이 나한테 기대고는 했다"고 김재욱을 향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또 "이런 오해 있을 거라는 걸 내가 생각도 못했겠냐. 몇몇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는 것 때문에 내가 평생 같이 살 남자를 선택 안 하면 바보 같은 짓"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재욱은 최여진을 향해 "(결혼은) 연애와 다르다. 정말 한번 신중하게 잘 생각해 봐라. 아무리 봐도 네가 아깝다. 우리 엄마도 네가 아깝다고 하지 않냐"고 걱정되는 마음을 연신 드러냈다.

이에 최여진은 "사람한테 아까운 게 어디 있냐. 내 인생인데 감히 누가 판단하냐.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하고, 내 남자도 내가 결정한다. 김재욱은 내 남자다. 너는 최여진의 남자"라고 박력있게 외쳐 환호를 자아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