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100홀드 신기록’ SSG 노경은의 역사는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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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생 베테랑 투수 노경은(SSG)이 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100홀드 기록을 새로 썼다.

노경은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방문경기에 8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피칭을 하며 시즌 14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2003년 두산에서 프로 데뷔해 22년 만에 개인 10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SS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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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은 이날 41세 3개월 15일로 2023년 10월 5일 롯데전에서 LG 김진성이 세운 최고령 100홀드 기록(38세 6개월 28일)을 넘어섰다. 노경은은 2007년 8월 2일 한화전에서 3분의2이닝 동안 볼넷 3개를 주고도 탈삼진 1개를 섞어 무실점 피칭을 하며 커리어 첫 홀드를 챙겼다. 2022년까지 18홀드가 전부였던 노경은은 2023년 30홀드 2024년 38홀드를 기록하며 프로야구 사상 2년 연속 30홀드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엔 홀드왕에 오르며 40대 최초 타이틀 홀더가 됐다. 나이를 무색케 하는 활약이다. 올해 프로야구 등록 선수의 평균 연령(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은 27.2세다.노경은은 홀드 부문에서 선두 KIA 조상우(20홀드)와 6개 차 5위다. 특히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 중인 투수 중에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17로 KT 손동현(0.99)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평균자책점(2.14)은 세 번째로 낮다. 노경은의 활약에 힘입어 SSG의 팀 구원투수 평균자책점은 3.48로 한화(3.45)에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노경은은 리그 전체 구원 투수 중에서 가장 많은 42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SS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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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뒤 SSG와 최장 3년(2+1년) 총액 25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노경은이 남은 커리어 동안 어떤 역사를 더 써내려갈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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