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군산CC오픈 총상금이 8억 8393만5000원으로 늘어났다.
26일부터 전북 군산시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매해 대회 총상금을 '매칭 그랜트'로 결졍한다. 기본 총상금 7억원에 프로암과 입장권, 대회 기간 판매하는 식음료, 기념품 등 기타 수입을 더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기본 총상금 7억원에 지난해 최종라운드 판매금 1393만5000원을 더해 7억 1393만5000원으로 시작했다. 여기에 1라운드동안 올린 수익금 1억 7000만원을 추가해 8억 8393만5000원으로 늘었다.
올해 총상금은 27일과 28일 열리는 2,3라운드 수익금까지 더해질 예정으로 총상금은 최소 9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최종 목표 금액은 10억원 돌파다. 지난해 대회에선 판매 수익금 2억 7929만 7000원을 더해 총상금 9억 7929만7000원 규모로 열렸다.
올해 대회를 앞두고 군산CC는 프로암 패키지 판매를 늘리는 등 총상금 증액을 위해 노력했다. 군산CC 관계자는 “지난해 대회는 프로암 패키지가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을 정도로 참여율이 높았다”며 “올해는 더 많은 골퍼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0팀으로 늘렸고, 혜택을 풍성하게 제공하는 등 새롭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입장권 수익도 매 라운드 더해지고 있다. 이번 대회 입장권은 주중 1일 기준 1만원, 주말 1일 기준 2만원이다. VIP 티켓은 1일 5만원으로 클럽하우스 내 식사와 음료 등이 포함됐다. 입장권은 대회 현장과 모바일을 통해 살 수 있다.
군산CC는 입장권 구매자를 대상으로는 별도 추첨을 통해 렉스필 매트리스, 군산CC 이용권, 골프용품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27일 2라운드에서는 오후 4시 20분 현재 문경준과 문도엽이 각각 3타,,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DP월드투어에서 활동중인 김민규가 중간합계 8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옥태훈 이상희 이수민 황중곤도 나란히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