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블레이크 스넬(33, LA 다저스)의 복귀 준비가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다.
스넬은 2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으로 3번째 재활 경기에 나섰다. 앞선 2경기는 루키리그와 싱글A.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스넬은 4이닝 동안 58개의 공(스트라이크 38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96.9마일(약 155.9km).
즉 스넬은 구속 하락 없이 복귀 준비를 마쳐가고 있는 것. 이제 스넬은 한 차례 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한 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전망.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스넬은 지난 4월 초 왼쪽 어깨 염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에는 구조적 손상이 없어 짧은 휴식 후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스넬은 캐치볼 훈련 후 어깨 통증을 호소해 불펜 투구가 취소됐고, 이후 주사 치료를 받았다. 이에 복귀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스넬은 개막 후 2경기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은 2.00이었으나, 9이닝 동안 안타 10개와 볼넷 8개를 내줬다.
LA 다저스는 스넬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5년-1억 8200만 달러 계약을 안겼으나, 팀의 구상이 시즌 초반부터 무너지게 된 것.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스넬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도 전반기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후반기에 놀라운 투구를 펼친 바 있다.
이미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부상에서 복귀한 상황. LA 다저스는 이제 스넬이 복귀해 지난해 후반기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할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