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식 주재
“양자전용 공공펀드 조성해 스타트업 육성”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자전략위는 양자 분야 최고위 정책 심의·의결 기구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둔 양자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최 대행은 “(우리나라는) 양자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올해 약 2000억원 수준의 양자 전용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중력센서 기술 확보, 세계 세 번째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상용화 등 핵심 기술 보유국으로서 역량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범부처 차원의 양자 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퀀텀 이니셔티브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최 대행은 먼저 R&D 인력 양성을 위해 집중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R&D 인력 양성을 통해 양자 분야 핵심 역량을 신속히 확보해 나가겠다. 양자 분야 대규모 R&D 사업인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해 차세대 유망 기술 연구를 집중 지원하겠다”며 “신규 핵심 연구 인력 2500명을 양성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양자전환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프라 등 양자 산업화 기반도 대폭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최 대행은 “글로벌 선도 양자컴퓨팅을 국내에 도입 운영하고 양자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챌린지를 추진하여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 사례를 창출하겠다”며 “양자 소재 부품 장비를 육성해 글로벌 양자 공급망 진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양자전용 공공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퀀텀 파운드리, 테스트베드 등 제조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협력과 더불어 국가 안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최 대행은 “퀀텀 개발 그룹 다자 협력회의의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인력·인프라·산업계 교류 등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겠다”며 “양자 암호통신, 감지센서 등 신기술을 국방에 접목해 안보 위협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끝으로 “정부는 향후 경제 사회를 선도할 양자기술을 선정하고 이와 연계된 산업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민간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융합을 이루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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